임산부 양수와 임산부 피해야 하는 운동
안녕하세요? 빤짝 Daddy입니다. 오늘은 임산부에게 아주 중요한 건강한 양수 만드는 법과 임신 중 피해야 하는 운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수란 무엇인가?
자궁강을 채우는 액체로, 모체의 혈액 성분인 혈장의 일부가 양수로 만들어집니다. 임신 중기에는 태아의 얇은 피부를 통해 체액이 배어 나와 양수를 만들기도 하고, 태아의 몸속으로 양수가 흡수되기도 하며, 피부의 가공을 통해 배출된 수분이 새로운 양수가 되기도 합니다. 임신 16차가 지나면 피부의 기공이 서서히 닫혀 양수가 피부를 통과하지 못하고, 이때부터 태아의 소변이 양수의 주요 공급원이 됩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태아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상피세포, 태지, 솜털, 소변 등이 섞이면서 흰색 또는 노르스름한 색을 띤다.
양수의 양
임신이 진행되면서 태아가 커감에 따라 양수의 양은 점점 늘어납니다. 임신 10주 차엔 10~20ml, 12주엔 50ml,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400ml가 됩니다. 이때부터 하루 10ml 정도씩 증가하다가 임신 24주 차가 되면 평균 800ml쯤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출산 예정일을 넘길 경우 양수의 양은 더욱 적어집니다.
양수의 역할
- 태아를 보호하는 쿠션 : 양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외부 충격을 흡수해 태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임산부가 충격을 받아도 중간에서 양수가 완충 작용을 하기 때문에 태아는 직접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태아의 성장 돕기 : 태아는 엄마 배 속에서 팔다리를 움직이고 몸의 방향을 트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근육과 골격이 발달합니다. 태아가 이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양수에 떠 있기 때문입니다. 폐 발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양수 속에서 생활하면서 폐가 발달한 태아는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호흡합니다.
- 탯줄이 감기는 걸 막아줌 : 태아가 움직일 때 탯줄이 몸에 감기지 않도록 탯줄을 떼어놓습니다. 탯줄이 태아의 몸을 감아 조이면 신체 발달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저산소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 태아의 건강 정보 : 태아의 세포 중 일부가 떨어져 나와 섞여 있기 때문에 양수를 채취해 검사하면 태아의 발육 정도와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 주로 염색체 이상 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합니다.
- 항균 작용 및 체온 유지 : 양수에 박테리아가 살 수 없기 때문에 태아는 질병의 감염으로부터 안전합니다. 또 체온 조절 능력이 없는 태아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 분만 시 윤활유 역할 : 태아가 나오기 직전에 양수가 먼저 터져서 자궁 입구를 열어주고, 태아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산도를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건강한 양수 만드는 법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임산부가 하루에 섭취해야 할 물의 양은 2~3L 정도입니다. 갈증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면 이보다 훨씬 많은 하루 5L 이상 마셔도 상관없다. 식사 전이나 도중에 물을 마시면 위의 소화효소나 위산이 희석되어 소화가 잘 안 되므로 공복 때나 식사하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끓여서 식힌 물을 미지근하게 마신다.
흔히 생수를 선호하지만 유통 과정이나 채수 환경에 따라 생수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 경제적이면서도 간편하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려면 수돗물을 끓여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돗물 속 유해 세균은 1분 이상 가열하면 없어지고, 특유의 염소 냄새 또한 물을 그릇에 받아 2시간 정도 두면 휘발됩니다. 빈속에 찬물이 들어가면 내장이 차가워지고 혈관이 급속히 수축되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탄산음료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다.
탄산음료에는 온갖 색소와 카페인 등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탄산음료를 마시면 그 성분이 고스란히 양수와 태아의 몸에 흡수돼 결국 아토피 피부염이나 면역력 결핍 등의 증세를 초래합니다. 탄산음료가 먹고 싶을 땐 차라리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피해야 하는 운동
- 등산 : 임신을 하면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인대가 부드럽게 이완됩니다. 등산은 인대에 힘을 줘야 하는 운동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 조깅 : 유선이 발달하면서 커진 가슴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척추와 등, 골반, 엉덩이, 무릎 등에도 큰 부담을 줍니다. 단, 평소 조깅을 하던 사람이라면 가볍게 즐겨도 좋습니다.
- 윗몸일으키기 : 복부의 세로근은 임신으로 자궁이 커지면서 가운데에서 갈라집니다. 이때 누운 자세에서 몸을 자주 일으키다 보면 갈라진 근육의 폭이 벌어지는데, 일단 벌어진 근육은 출산 후에도 쉽게 원상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태아에게 압박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초기라 해도 윗몸일으키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전거 타기 : 평평한 길이나 짧은 거리는 문제 되지 않지만,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서 페달을 밟으면 배에 강한 압력을 주므로 될 수 있는 한 자전거는 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오늘은 임산부를 위한 건강한 양수를 만드는 법과 임신 중 피해야 하는 운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임산부의 순산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