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빤짝 Daddy입니다.
2020년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 날 우리 반짝이의 1차 기형아 검사가 있었습니다.
별일 없을 거라 확신은 했지만, 마음 한편이 걱정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 부모 마음인 거 같더라고요ㅋ
다행히도 검사 결과 모두 정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해 산부인과에 보호자 자격으로도 함께 들어가지 못하여, 와이프가 중간중간 보내주는 문자로 우리 반짝이의 무사 소식을 들었답니다.
1차 기형아 검사의 이상 유무 기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태아의 목 뒷부분의 투명 보호대의 간격이 3mm 이하 이면 정상(반짝이 1.37mm)
2. 태아 코뼈(Nasal bone) 유무 확인
3. 태아 두개골 좌뇌/우뇌 확인
4. 태아의 성장 -머리부터 꼬리뼈까지 길이 확인 (반짝이 5.9cm)
너무나도 감사하게 우리 반짝이는 모두 정상!!
20년 마지막 날 저에게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반짝이 검사 정상 소식과 동시에 회사에서 승진 소식도 들려온걸 보니, 반짝이는 분명 복덩이임에 틀림없다.)
초음파 검사의 꽃!! 심박수 소리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여전히 160 bpm이상으로 우렁차게 뛰는 심박수ㅋ
12주 차에는 신기하게도 3D 입체 초음파가 가능하다. 이제 팔다리도 제법 길어지고 사람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불과 3주 만에 팔다리가 이렇게 길어지다니ㅜ 감격스럽다.
다음부터는 4주 뒤에 검사 방문을 하라고 하신다. 다음번에 반짝이가 이번처럼 다리만 꼬고 있지 않으면 성별 확인도 가능하다고 한다. 과연?ㅋ
아들이든 딸이든 건강하게만 엄마 뱃속에서 쑥쑥 크길 바란다.
1차 기형아 검사 정리
- 초음파 검사 : 머리와 몸통이 구별되는 시기이므로 목덜미 투명대 두께 및 코뼈 길이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 통합 선별검사 : 다운 증후군과 신경관 결손 태아를 발견하기 위해 발견율을 높인 검사(91%)로 태아 초음파와 산모의 혈액 검사의 통합 검사법입니다. 이 검사의 목적은 실제 다운 증후군 아기의 발견율을 더 높이고 정상 태아의 양사 검사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검사입니다.
- [1차]11주~13주 : 태아의 목덜미 두께 측정, 1차 혈액검사로 PAPP-A 측정
- [2차]16주~18주 : 2차 혈액검사로 쿼드(QUAD) 검사
- 초기 정밀 초음파 검사 : 임신 3개월에 실시한다. 태아의 목둘레를 재서 염색체 기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형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 중 시기적으로 가장 빠른 검사라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 산전 진찰의 이유 : 임신이 되면 초기부터 규칙적인 진찰을 받음으로써 산모와 태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병과 이상을 조기에 찾아내고 임신 중의 영양관리와 섭생법을 교육하여 건강한 아기를 안전하게 분만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 목 투명대 검사 : 목 투명대 검사는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기형을 가장 조기에 알 수 있어 많은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검사 방법은 초음파로 임신 11주~14주 사이에 태아 목 뒤의 투명대 두께를 잰다. 3mm 이상이면 양수 검사를 해야 한다. 목 투명대 검사의 경우 11주~14주 사이에 진행하게 되는데, 이 시기를 넘기면 검사를 할 수 없다.
- 양수 검사 : 초음파를 보면서 긴 바늘로 양수를 채취한다. 마취를 하지 않을 정도로 통증은 없다. 바늘이 자궁을 뚫을 때 약간 따끔거리는 정도이다. 이때 채취하는 양수의 양은 15~20cc 정도이며, 실제로 양수를 뽑는 시간은 1~2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양수 검사를 권하는 기준은 크게 3가지이며, 첫째, 산모 나이가 만 35세 이상일 때. 둘째, 태아 목 투명대 두께가 3mm 이상일 때. 셋째, 피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때.이다.
- 피검사 : 피검사의 경우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게 되는데, 그중 한 가지 호르몬이 14주 이전까지 나오고, 나머지 호르몬이 그 이후에 나오기 때문에 1차, 2차에 나눠 두 번 검사가 진행된다.
- 종합 : 따라서 14주 이전 1차 기형아 검사 때 초음파를 통해 목 투명대 두께 및 1차 피검사를 진행하고, 2차 기형아 검사 때 2차 피검사를 실시한 이후 종합적으로 양수검사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게 된다.
- 비용 : 병원마다 그리고 검진항목 수 별로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약 10만 원가량 발생하며, 보건소에서 발급받은 기형아 검사 쿠폰을 1차 혹은 2차에 사용할 수 있다.
- 유산의 위험 : 세포 분열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이 시기에 태아는 특히 다치기 쉽다. 임산부가 받아들이는 많은 물질이 한 시간 내에 태아에게 전달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니코틴이나 알코올, 카페인, 의약품, X-선,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체 등이 태아의 발달에 해를 입히면 유산이 되기 쉽다.
우리 반짝이 다음 2차 기형아 검사도 아무 탈 없기를 기도하고, 엄마 뱃속에서 잘 성장하는 게 아빠의 가장 큰 소원이야.
2021년, 신축년! 반짝이를 만나는 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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